2024-04-17 02:30 (수)
경남 특성화고 내실화로 청년 역외 유출 막아야
경남 특성화고 내실화로 청년 역외 유출 막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9.22 19: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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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역량 강화를 통해 현장에 맞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경남지역 특성화고가 최근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청년 유출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47개 직종에 144명이 참가해 금 6, 은 6, 동 14, 우수 9, 장려 36개를 수상해 종합 5위를 달성했다. 이 중 직업계고 학생 99명이 35개 직종에 참가해 금 5개, 은 3개, 동 9개, 우수 8개, 장려 26개를 수상했다.

 도내에는 기계, 전기, 건축과 외 조리, 관광 등 다양한 분야 특성화고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도 특성화고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수업지도, 실습실 환경 개선, 학생 동아리 운영 등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직업계고의 기능반을 전공심화동아리로 개선해 학생들이 숙련기술을 연마함에 있어 학습권을 보호하면서 인프라 조성에도 힘썼다.

 또,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일반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 간 진로 변경 전입학제를 시행, 올 상반기에는 총 101명의 학생이 진로를 변경했다. 지난 7월에는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전문기술 부사관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군 특성화과 운영학교로 김해건설공고, 경남자동차고가 선정되는 등 다변화를 이끌고 있다.

 경남 청년 유출의 65%가 수도권이나 부산으로 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해서다. 특성화고는 청년 유출을 막는 방법 중 하나다. 특성화고는 도내 주요 산업과 연계해 젊고 유능한 인력이 경남지역 곳곳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현장에 필요한 산업인재 배출을 위한 특성화고 활성화 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고교 내실화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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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중 2020-09-23 09:26:21
지역의 인구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지원하는 것은 우선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중심엔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갖고 생활하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기초단체는 이 줄기를 곧게 세우는데 정책과 전략을 쏟아 부어야 미래가 있음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