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3:41 (금)
독감백신 무료접종 연기, 유통과정 문제로 최대 2주
독감백신 무료접종 연기, 유통과정 문제로 최대 2주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9.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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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독감백신 무료접종 사업이 유통과정 중 백신 상온유출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유통 과정상에서 백신 냉장온도 유지 등의 부적절 사례가 신고돼 무료 접종 일정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면 단백질 함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약 500만 도즈 가운데,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당국은 최종 품질 검사를 통해 안정성을 확인한 후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안정성 검증에는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대한 62세 이상 고령층 대상 접종 일정은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끔 관리할 계획이다.

독감 무료백신 접종은 일시 중단됐지만 유료 접종은 계속 진행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독감 무료 접종 대상자를 인구 전체의 37% 수준인 1900만 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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