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대선 역할론 힘 받는 이유
김경수 지사 대선 역할론 힘 받는 이유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9.21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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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김경수 지사

‘후보냐’ㆍ ‘킹메이커냐’ 의견분분

11월 항소심 재판이 분수령

현안마다 목소리 ‘존재감 확인’

도지사 재도전 의사 비추기도



“관건은 무죄 여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1년 6개월도 남지 않았다. 현재의 정치 구도나 여론조사, 정국 상황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더 크다. 이 때문에 김경수 도지사의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후보냐, 킹메이커냐 두고 의견도 분분하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 안팎 지지율로 1ㆍ2위를 다투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친문 세력도 드루킹 여론조작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는 11월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선주자로 띄울 준비를 하고 있다.

김 지사는 ‘후보냐, 킹메이커냐’를 두고 손사래 친다. 이와 관련,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 지사가 드루킹 사건에서 살아돌아오면 지켜봐야 할 인물(유력 주자)이다”고 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해석은 분분하다. 또 김 지사도 국정 현안과 이슈를 피하려 하지 않는다. 통신비 2만 원 지원을 둘러싼 논란이 일자 와이파이를, 지역화페 논란도 잠재우듯 훈수를 두는 등 적극적이다.

‘지역화폐’ 효율성 여부를 놓고 지지율 1, 2위를 다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국민의힘 의원들과 갑론을박에 대해 여권에서 엉뚱한 국면으로 전개되는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김경수 경남지사는 21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연구는 연구로 답하는 것이 맞다”며 이 지사에게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보고서는 보고서로 보고서와 현장은 다르다”며 “그래서 연구에는 연구로 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이재명 지사가 이 차원에서 논쟁을 정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번 (조세연) 연구 보고서는 약간 포인트를 달리해 전국적으로 그렇게 풀리면 지역 간에 효과는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있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사업 아닌가”라며 “거기에 대해서 이런 게 나오니까 아마 욱해서 그러신 것 같은데 잘 대응하실 거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력주자 언급에 대해 “고생한다고 격려 차원으로 말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현안 해결에 4년이 짧은 것으로 이해된다는 식으로 “도지사 재선 의사를 슬쩍 비쳤다”고 도청 공무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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