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의장 불신임안 폭력사태 `공방`
도의회 의장 불신임안 폭력사태 `공방`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9.2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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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국민의힘은 2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사당 내 폭력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은 2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사당 내 폭력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하용 의장 "도민에 죄송"

국민의 힘 "정당화는 안돼"

민주당 "일방적 주장일 뿐"



경남도의회 `의장 불신임안`을 놓고 수차례 본회의 파행을 초래한 도의회에서 `의사당 폭력행위`가 논란이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7일 열린 제379회 제2차 본회의 때 의장 불신임안 안건을 처리하려는 과정에서 무소속 장규석 제1부의장이 의장석에 오르려다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의원에 가로막혀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

김하용 의장은 21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사태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시기에 도의회가 폭력사태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도민께 죄송스럽습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신성한 의사당에서 폭력행위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도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깊은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폭력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는 범죄행위이며, 특히 의사당 내 폭력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전한 회의문화의 정착과 의사당 폭력행위 방지를 위해서 동료의원들 간의 상호 존중하는 의식 전환이 있어야 한다" 며 "도의회 본회의장의 모습을 교훈 삼아서 지방의회법, 지방자치법 제ㆍ개정 등 관련 법규의 개선을 위해 미력이나마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은 2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의원이 진로를 방해함과 동시에 몸으로 밀쳐 장 부의장이 굴러 넘어진 사건으로 인해 장 부의장은 3주 이상의 치료를 요구하는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의사당 내 폭력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범죄행위다"며 장 부의장의 부상이 폭력행위로 발생했다고 규정했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도의회 차원에서 진상조사단을 꾸려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도록 의장단에 건의하겠다"며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이 사태와 관련한 의원들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의장 회견과 관련해 민주당은 발끈했다.

민주당 원내대변인 김경영 의원은 "이번 사안은 의장석에 장 부의장이 못 올라가도록 하는 과정에서 부딪힌 것이다"며 "마치 가해를 해서 피해를 본 것처럼 폭력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어 "장 부의장이 넘어진 사안을 일방적으로 폭력으로 몰아가는 것은 의회를 끝장내고 파행으로 몰고 가자는 것이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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