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인력 양성 위해 교사 열정ㆍ사명의식 넘치죠”
“글로벌 산업인력 양성 위해 교사 열정ㆍ사명의식 넘치죠”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9.20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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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이스터ㆍ특성화고 ②

마산공업고등학교
박영호 마산공고 교장
박영호 마산공고 교장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 접목

중소기업 인력양성 교육 운영

‘선취업 후진학’ 현장체험 활성화

고교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무학기 축구대회’ 18년 만에 우승



지역사회 활동하는

3만여명 동문이

후배 취업 기회제공에

발 벗고 나서죠



 글로벌 취업을 선도하는 마산공업고등학교(교장 박영호)는 ‘사랑과 실천으로 큰 꿈을 키워가는 특성화교육’이라는 경영 목표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산공고는 글로벌 산업 인재육성을 위해 △2020년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교육사업 △특성화고 취업지원 역량강화 교육사업 △중소기업 인력양성 교육사업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기존의 학교 중심의 직업 교육에 더불어 산업체 중심의 현장교육을 병행해 학교에서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배우고 기업에서 현장 전문가에게 심화기술을 배우는 시스템이다.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은 우리나라의 학교 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의 산업현장 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한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이다.

 산학일체형 특성화고 시범운영 학교인 마산공고는 취업기능강화 사업을 통한 ‘선취업 후진학’ 제도와 산학연계 맞춤형 사업을 통한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등 다양한 특색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마산공고는 글로벌 산업 인력 육성을 위해 특성화고 해외인턴십에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호주) 현장학습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마산공고는 지난 2011년부터 경남교육청에서 시행하는 특성화고 해외인턴십에 참여하고 있다. 해외인턴십은 직업계고 학생 글로벌 취업 역량 제고와 해외 현장 실습 및 취업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호주 JK 메탈 인더스트리즈 등 현지 업체에 학생들을 파견하는 등 해외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현장학습사업은 마산공고와 호주 캔버라 웹 파이어(Webfire), 시드니 하이코(Hyco), 서보택 등 현지 기업과 MOU 체결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해외 취업의 기회를 얻고 있다. 마산공고 학생들은 지난해 호주해외인턴십 8명, 올해 10명 등 18명이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마산공고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어 능력 우수자와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지역 우수 기업과 연계한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용접기술 심화교육 운영과 호주국립 기술전문학교(TAFE NSW)의 현지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하며, 학교에서 맞춤형 실습을 하고 해외 현지에서 해당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박영호 교장은 “마산공고는 글로벌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사들이 열정과 사명의식을 갖고 고군분투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을 글로벌 산업 인력으로 키워 내고 있다”면서 “지역 사회에 배출된 3만여 동문과 기업인들도 후배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과 및 교육과정, 신설학과 소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마산공고는 기계과 5반, 메카트로닉스과 3반, 전기과 2반으로 구성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학년부터 학생 본인의 학과 전공선택 및 타과 전공을 수강할 수 있는 타과 전공 선택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공학과의 보다 깊이 있고 실무적인 실습은 물론, 다른 과의 실습을 선택해 수강하고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산공고는 2022학년도에 제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할 창의 융합 인재 육성을 목표로 스마트팩토리과를 신설한다. 스마트팩토리과는 IOT, AI, 로봇 제어, 공장 자동화 시스템 등을 주된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며 2개 학급 규모로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에 관한 정부의 정책과 산업계의 동향을 고려하면 이에 대한 인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마산공업고등학교는 미래 국가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능력 있는 기술 인재의 산실로 다시 한 번 비상하리라 기대된다.

 ▲기계과

 산업 기계와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의 첨단화 자동화에 부응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CAD, CAM, CNC 공작기계, 특수용접, 기계가공분야와 기계, 산업설비, 조선, 자동차공업 분야 등에 필요한 기능과 이론을 겸비한 현장 중심의 유능한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메카트로닉스과

마산공고 메카트로닉스과 학생들이 프로그램으로 자동화 컨베이어 실습을 하고 있다.
마산공고 메카트로닉스과 학생들이 프로그램으로 자동화 컨베이어 실습을 하고 있다.

 자동화분야에 필요한 전기, 전자회로와 기계가공의 기초이론을 바탕으로 자동화기계 설계 및 제작과 운용, 자동화시스템구축, 전력설비시스템 설계 및 구축과 운용을 할 수 있는 미래의 기술명장을 육성한다.

 기계ㆍ전기ㆍ전자 및 정보 기술에 관한 기초 지식과 응용 기술을 습득해 자동화가 요구되는 분야에 설계, 제작,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며, 자동화 시스템의 단위 요소 및 제어원리를 익혀 자동화 시스템 설계, 제작, 보전ㆍ설비할 수 있는 기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CAD/CAM, CNC 로봇 메커니즘, 자동화 설비, 전자회로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실무 중심의 공장자동화 로봇 관련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전기과

 시스템 제어 및 자동화가 산업 전반에 매우 중요한 첨단 기술 분야로 부각되고 있는 시기에 현대 사회의 새로운 정보 핵심 기술인 컴퓨팅과 네트워킹을 전기,전력 공학에 접목해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하는 기초 기본 능력을 키워, 산업현장에서 실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기, 전자분야의 우수한 기능인을 양성한다.



◆기능경기대회 성적ㆍ자격증 취득률

2020년 경남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한 마산공고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년 경남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한 마산공고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산공고는 전국기능경기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 역량을 빛내고 있다. 2020년 경남기능경기대회 전기제어 부문에 출전한 천민성(전기과 3학년) 학생은 은메달, 냉동기술부문 김기범(2학년 기계과)학생은 동메달, 기계설계부문 김성진(3학년 메카트로닉스과)은 동메달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냉동기술 부문 금메달(기계과 최성찬), 은메달(기계과 박찬영), 우수상(기계과 김동원), 옥내제어 부문 우수상(전기과 손승원)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냉동기술 부문, 금메달(기계과 조성현), 동메달(전기과 차민호), 옥내제어 부문 우수(메카트로닉스과 김민환) 상을 수상했다.

 마산공고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KT&G 등 대기업과 전공 관련 기업에 많은 학생들을 취업시키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전기과 이은열(2019), KT&G-기계과 정민균(2019), 메카트로닉스과 김기덕(2019), KAI(한국항공우주산업)-메카트로닉스과 강성민(2019) 학생이 전공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

 마산공고는 지난해의 경우 특수용접기능사 등 학과 관련 취득자격증 528개, 취득률 232%를 자랑한다. 자격증별로는 기계조립기능사 24명, 특수용접기능사 22명,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122명,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104명, 전기기능사 55명, 승강기기능사 33명 등이다. 또 2종목 이상 취득자는 141명이다.

 또, 마산공고는 ㈜씨앤지, ㈜경한코리아, 태림산업㈜, ㈜코만 등 국내 강소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씨앤지는 취업맞춤반 협약기업으로 매년 3자 협약을 통해 3명씩 특례학생을 채용하고 있다.

 

◆18년 만에 무학기 축구대회 ‘우승’

 1974년 3월 축구부를 창단한 마산공고는 이흥실 감독 등 국가대표 12명, 올림픽 대표 6명, 청소년 대표 6명을 배출했다.

 전국대회 고등부 우승 14회, 준우승 16회, 경남리그 3회 우승 등 빛나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축구 명문 마산공고는 2020년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18년 만에 우승을 거뒀다.

마산공고 축구부가 전국고등 축구리그 경남권역 주말리그에서 우승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산공고 축구부가 전국고등 축구리그 경남권역 주말리그에서 우승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산공고는 경남권역 고등부 주말리그에서 2018년 이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 8월 13일 함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5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경기 과천고를 1-0으로 이기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와 경상남도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축구협회ㆍ함안군축구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에 전국 고교 32개 팀 1천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 경기심판, 진행요원 등이 참가했다.

 경남 7개 팀, 서울ㆍ경기 14개 팀, 부산ㆍ울산 2개 팀, 대구ㆍ경북 3개 팀, 그 외 지역에서 6개 팀이 출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열렸지만 이번 대회는 젊음과 패기 넘치는 고등부 축구의 백미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병옥 마산공고 감독은 “과천고의 기량이 뛰어나 역습을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고, 잘 먹혔던 것 같다”면서 “선수도 부족하고 힘들었는데 그동안 잘 지도해준 코치와 힘든 훈련을 버텨준 선수들, 축구부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장 선생님 등 학교와 동문, 모두의 힘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2년 제7회 대회 우승을 이끈 이흥실 감독은 이날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후 “후배들이 자랑스럽다. 참 오래 걸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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