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6:47 (금)
"두산중 탈석탄 경영방향 수립해야"
"두산중 탈석탄 경영방향 수립해야"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9.18 0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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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17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에게 두산중공업에 탈석탄 경영방향을 설명하고 독려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17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에게 두산중공업에 탈석탄 경영방향을 설명하고 독려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경남환경단체 도청 앞 회견

문 대통령에 탈석탄 피력 촉구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17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두산중공업의 재생에너지 투자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탈석탄 경영방향을 독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그린뉴딜 일환으로 두산중공업 본사를 방문 예정에 맞춰 마련됐다.

경남기후행동은 "경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두산중공업은 최근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이유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80% 가량 석탄발전에 의존하는 등 착오로 시작됐지만 정부는 최근 1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해 두산중공업 살리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확정투자결정 단계에 이른 석탄화력 발전소 용량은 8년 사이 80% 가까이 감소했다"며 "전세계 전력 투자 규모의 40%가 재생에너지 분야"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경제를 살리려는 의지가 확고하다면 두산중공업에 탈석탄을 조기에 이뤄야 함을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두산중공업의 재무위기를 탈원전, 탈석탄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원전 마피아에 놀아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낙동강네트워크도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안을 통해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해 낙동강 수문 개방에 대한 관심과 행정 독려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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