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6:34 (목)
8월 경남 수ㆍ출입 큰 폭 감소
8월 경남 수ㆍ출입 큰 폭 감소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0.09.17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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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세관 발표…무역수지 흑자

전년대비 각각 33.6%ㆍ37.7% ↓

경남지역 8월 기준 수출과 수입이 크게 감소한 반면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창원 세관 17일 발표한 경남 수ㆍ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경남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3.6% 감소한 20억 불, 수입은 37.7% 감소한 11억 불로, 무역수지는 27.8% 감소한 9억 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코로나19 영향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이 8월에 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선박(△75.9%), 자동차부품(-27.9%), 기계류(-17.4%)에서 수출이 감소한 반면, 전기전자제품(23.6%), 철강제품(7.2%) 등의 품목은 증가했다.

선박은 업종 특성상 인도 일정에 따라 월별 변동성이 매우 큰 편임을 고려하더라도, 전년동월의 약 4분의 1 수준인 수출액 2억 4000만 불에 그쳤다. 자동차부품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판매 부진이 계속되면서 5개월 연속 수출하락세를 이어갔다. 기계류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신규 발주 확보에 애로가 발생하고 있는 미국ㆍ일본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 전기전자제품에서는 미국으로의 냉장고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3개월 연속 수출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중국 내 가전제품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수출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제품은 일본 제조업계의 부진으로 인해 일본 수출감소 폭이 두드러졌으나, 주요수출국인 미국 및 중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경남지역 8월 수입은 전례가 없는 30%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입 감소 폭이 두드러져, 생산ㆍ설비ㆍ투자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에서는 석탄ㆍ가스 등 연료(-69.6%), 비철금속(-47.4%), 철강재(-39.8%) 등 주요 품목에서 수입이 크게 줄었다.

자본재 또한 기계류(-29.8%), 전기전자기기(-12.5%)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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