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4:24 (화)
사각지대 없는 코로나19 피해 지원 나선다
사각지대 없는 코로나19 피해 지원 나선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9.16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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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민생경제대책 마련

유흥주점 지원 예산 반영 건의

소비 진작 방안 추진키로

경남도가 사각지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경상남도 민생경제대책본부 제5차 회의`를 열어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지원대책과 고용안정 대책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김경수 지사는 "정부에서 4차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인해 피해를 본 업종과 계층을 중심으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1차에 비해 좀 더 두텁게 지원하는 대책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대상에) 사각지대가 생기는 건 불가피하다"며 "크고 작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4차 추경 사각지대 보완대책,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지원대책, 고용안정 지원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부 4차 추경안에는 도내 집합금지 대상 고위험시설의 절반이 넘는 유흥주점이 제외된 점을 고려해 국회에 유흥주점 지원 예산 반영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만큼 지원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도 정책자금 대상에 포함해달라고 국회와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소상공인ㆍ중소기업 코로나19 보증한도 확대, 고용유지지원금 90% 지원 특례기간 연장 등도 함께 건의해 정부 추경안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소상공인ㆍ자영업자에 대한 경남도의 자체 지원도 강화한다. 비대면ㆍ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본격적인 소비 진작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대상 확대, `쿠팡` 입점업체 확대와 이와 연계한 할인전, `배달의 민족`과 협력해 지역 특산물 산지 직송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 온라인 통합쇼핑몰인 `e-경남몰`과 대형쇼핑몰 연계 판매, 간편결제 시스템도 도입한다.

추석을 전후해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및 10% 특별할인판매, 제로페이 및 온누리상품권 사용금액 환급 행사가 진행 등 소비 진작 대책도 마련한다.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받지 않거나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도 지속해서 추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에 대한 세제 혜택 연장을 검토한다. 고용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주력산업 기업이 `해고 없는 고용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협의가 잘 마무리되면 10월부터는 해당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실직한 노동자들에 대해 지난 6월 말 개소한 `경남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직ㆍ재취업 종합지원을 한다.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위한 희망일자리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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