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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접목한 김해형 스마트 관광 구축 ‘순항’
ICT 접목한 김해형 스마트 관광 구축 ‘순항’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9.16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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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오는 11월 말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관광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연지공원에 설치된 워터스크린을 테스트하는 모습.
김해시가 오는 11월 말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관광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연지공원에 설치된 워터스크린을 테스트하는 모습.

스마트 체험존 가락영상관 조성

연지공원 대형 워터스크린 설치

11월 말 공개ㆍ콘텐츠 보완 중

김해시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문화ㆍ관광 콘텐츠를 만드는 김해형 스마트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관광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오는 11월 말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총 46억 원(국비 20억, 시비 20억, 도비 6억)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은 회현ㆍ내외ㆍ북부동을 아우르는 가야의길 126일대에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시는 스마트쉼터를 제공하는 ‘쉬고가야’ 서비스 일환으로 지역 대표 공원인 연지공원에 미세먼지 저감장치 ‘에어돔 파고라’, 인공지능 재활용품 회수로봇 등을 설치, 지난 1일 시민에게 선공개했다.

체감형 관광인 ‘보고가야’는 가야유물 찾기, 지역 풍경 등을 각종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체험하는 서비스이다. 수로왕릉 내 가락영상관에 체험존이 마련되며, 현재 기기 설치를 마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에도 국립경주박물관 등에서 소장 중인 금관가야 유물인 기마인물형토기(국보 제275호) 등을 사방에서 입체적으로 감상하는 ‘피라미드형 홀로그램’ 10대 등을 설치,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경전철 박물관역사 외벽에 빔프로젝터로 가로 20m, 세로 8m가량의 화면을 비추는 ‘미디어파사드’를 제작, 저녁 시간대(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코로나 예방 캠페인을 포함한 각종 시정 홍보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콘텐츠를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수로왕릉, 시민의종 인근 버스정류장 2곳에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스크린 설치를 골자로 하는 ‘AR버스쉘터’를 제작해 버스를 기다리는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가상 수로왕 행차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재 기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체감형 서비스인 연지공원 대형 워터스크린도 설치를 마치고 콘텐츠를 보완하고 있다.

이어 놀고가야 서비스로 사업지인 가야의 거리 일대에는 74개에 달하는 공공파이파이를 설치해 시민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광 패턴분석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이외에도 △‘두고가야’의 서비스 일환으로 대성동고분박물관ㆍ봉황동 유적 주차장에 주차가능 현황 등을 알리는 시스템 구축 △‘타고가야’ 서비스로 경전철 역사, 공원, 관광지 11곳에 공영 전기 자전거 100대 설치 등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 추진으로 지역 관광ㆍ경제를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며 “선도적으로 ‘스마트 역사문화도시’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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