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발표 시점 언제" 질문에
정 총리, 국회 본회의에서 답변
국무총리실에서 검증 중인 `김해공항 확장안` 발표가 9월 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국회 본회의 외교ㆍ통일ㆍ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 의원의 `검증위 발표 시점이 언제 있느냐`는 질문에 "검증위에서 추가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어 9월 말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민 의원은 이날 `국무총리실이 김해신공항 확장안을 재검증할 전문가 21명이 검증위원회를 꾸렸지만 8개월째 검토만 하고 있어 기다리다 못한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 여야 국회의원, 경제인, 대학 총장들이 서둘러 결론 낼 것을 정부 측에 요청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한 뒤 "차일피일 늦어져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당초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확장안 중 `안전 분야`를 놓고 조율만 거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증위의 최종 결과를 제대로 내놓을지, 의구심이 커졌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 확장안 안전성과 관련해 수정안을 몇 차례 제출했고,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안전 문제를 제기해 대안으로 `가덕도신공항`을 부각시켰다.
민 의원은 또 부산과 울산, 경남의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정부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민 의원은 "부ㆍ울ㆍ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부전∼마산 복선전철 전동열차 도입, 동남권 메가시티 급행철도 건설, 동남권 순환 철도 건설, 김해∼부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부ㆍ울ㆍ경 광역급행버스 도입 등 신규 발굴 과제를 논의한 바 있다"면서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 급행 철도망을 건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총리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적극 권장된다"면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