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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저상버스 전국 최하위 운행…확대를"
"진주 저상버스 전국 최하위 운행…확대를"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0.09.15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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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시내버스개혁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촉구했다.
진주 시내버스개혁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촉구했다.

시내버스 범대위 시청 기자회견

270대 중 7대 2.6%…전국 26.5%

진주 시내버스개혁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최하위 저상버스를 운행하는 진주시는 즉각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진주시의 올해 저상버스 도입률은 270대 중 7대로 전국 도시들 중 최하위인 2.6%이며 올해 전국평균 26.5%에 10분의 1 수준이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35만 명과 비슷한 양산시는 저상버스가 52대로 24.6%인 것과도 비교된다"며 "사실상 저상버스 도입이 실종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29대였던 진주시 저상버스는 그 이후 단 한대도 새로이 도입되지 않았고 대ㆍ폐차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며 "경남도가 저상버스 도입에 의지를 보이며 올해 102대를 보급할때에도 진주시는 저상버스를 단 1대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저상버스 도입이 저조한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시내버스 업체 기사들이 저상버스 도입을 꺼리고 있고 또한 시내버스 업체에서도 저상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옹호하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시는 저상버스 운영으로 인한 운수업체의 손실비용을 재산정해 보조금을 현실화해 줘야 한다"며 "특히 시내버스 기사들도 저상버스 운행할 경우 운행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최소한의 대책마련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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