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0:39 (화)
경남 전세버스, 서울 집회 `운행 거부`
경남 전세버스, 서울 집회 `운행 거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9.15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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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개 업체 2828대 적극 참여

코로나19 도내 확산 방지 차원

보수 성향 단체들이 개천절과 한글날 서울서 불법 집회를 예고하자 경남지역 전세버스조합이 관련 운행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경남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최근 임시 이사회를 열어 다음 달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 등 서울에서 열리는 불법 집회에는 전세버스 운행이나 임차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는 140개 업체(2828대)의 도내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들이 도민과 버스 운수종사자 등의 코로나19 안전망 확보에 뜻을 모았다.

박노철 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경영난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데 조합원들의 뜻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에 경남도는 15일 조합 측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운행 거부 결정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전세버스 업계의 경영 애로사항 청취, 전자출입명부 시행에 따른 문제점 파악, 방역 강화 방안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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