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실질 행정으로 저상버스 도입률 높여야
진주시, 실질 행정으로 저상버스 도입률 높여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9.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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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진주시내버스개혁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시청에서 저상버스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주시의 올해 저상버스 도입률은 270대 중 7대로 2.6%다. 올해 전국 평균 도입률은 26.5%이지만 진주시는 그 10분의 1도 안 되는 최하위다. 대책위는 "사실상 저상버스 도입이 실종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2014년 29대였던 진주시 저상버스는 이 이후부터 단 한 대도 새로 도입되지 않았다.

진주시는 지난해 12월 예산안과 관련한 입장에서 "저상버스 구입은 운수업체의 자율적 도입 사항이나 적극적인 행정지도로 확대 방안을 모색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교통약자를 위한 저속 운행의 저상버스는 이윤적으로 따지자면 운수업체의 손해다. 독자적으로 그들의 자율을 기대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대책위의 주장대로 지자체에서 업체의 저상버스 운영을 위해 현실적인 보조금을 지원해줘야 한다. 저상버스에 관해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행정이란 이런 것이다.

교통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단 두 개다. 장애인 콜 택시와 저상버스. 진주시는 지난해 기존 26대던 콜택시를 올해 40대로 늘려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교통 편의 정책의 일환이지만 저상버스는 그 안에 있지 않은 모양이다. 진주시는 터무니 없이 낮은 저상버스 도입률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저상버스를 운행하는 운수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교통약자 탑승 서비스도 교육해 저상버스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게 만들어줘야 한다. 장애인이 불편 없이 활보하는 지역이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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