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1:35 (목)
“택배물량 폭증… 추가 인력투입을”
“택배물량 폭증… 추가 인력투입을”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9.15 0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노총 경남, 창원노동청 회견

코로나19ㆍ추석 겹쳐 과로사 우려

택배 이용률이 증가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노동계가 택배 분류작업 추가 인력투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공공운수노조가 14일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방지하기 위해 분류작업 인력투입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민주노총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경남본부는 “올해에만 7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로 사망했다”며 “택배노동자 8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동실태조사 결과, 코로나19로 30%가량 업무시간이 늘어났고 배송작업 증가율은 26.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택배노동자들은 추석을 앞두고 택배물량이 폭증하고 있어 추가 인력 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배달을 권장하고 있지만 정작 물량 증가에 따른 배달운송 노동자들의 과로는 방치되고 있다”며 “현재 노동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추석이 겹쳐 50% 이상의 물량 증가를 앞두고 불안과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