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3
단풍 3
  • 김진옥
  • 승인 2020.09.14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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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진 옥
김 진 옥

별 하나 떨어진다



땡그렁하고 흙 위에 내려앉고

무심히 부는 바람 한 줄기에

별이 쏟아진다



땡그렁 땡그르르 때르르르

쉼 없이 울리는 뭇별들의 노래

별이 떨어진다

별이 쏟아진다



달려가던 아이의 발아래

뒤를 따르던 내 발 아래에서

별이 부서진다



별에 남겨진 시간이 부서지고

바람에 가을이 지워지며

찬비에 별이 녹아 든다



시린 어깨 너머로 겨울이 온다



- 진주 출생

- 진주 산업대학교 섬유공예과 졸업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5)

- 김해 文詩 사람들 회원

- 장유 문학회 회원

-아로마테라피스트ㆍ공예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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