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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로 우수성 알려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로 우수성 알려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9.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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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한다.

고려ㆍ백제ㆍ신라와 함께 제4의 제국인 `가야`는 잊혀진 제국으로 불리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0일 열린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은 경남ㆍ경북ㆍ전북 및 7개 시ㆍ군에 산재해 있는 `가야`의 문화유산이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2012년 경남에 산재하는 다양한 가야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학술 조사ㆍ발굴로 출발했다. 2013년 경남과 경북에서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각기 세계유산 잠정 목록으로 등재했다. 이후 가야고분군의 세계사적 가치와 완전성 충족을 위해 2018년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과 송현동, 합천 옥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4개 고분군을 추가했다. 지난해 3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가야고분군은 가야문명 성립과 발전, 소멸을 보여주는 탁월한 증거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증거와 역사성에 대한 서술 보완 등이 필요해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에 조건부로 등재됐다. 경남도는 경북ㆍ전북ㆍ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과 함께 공동 대응체계 구축과 신청서 내용 보완을 거쳐 지난 5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역사문화권 정비 특별법 제정과 초광역 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의 성과이기도 하다. 가야사를 새롭게 조명해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과 지역 관광 활성화, 가야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등재 성사를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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