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3:01 (수)
데이트 폭력 혐의 30대 경찰 조사 중 도주
데이트 폭력 혐의 30대 경찰 조사 중 도주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0.09.13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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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찬 체로 3m 담 뛰어내려

착지 당시 허리 다쳐 붙잡혀

경찰서 유치장에서 15㎝ 길이의 칫솔을 삼키는 자해소동 벌였던 남성이 조사 과정에서 경찰을 밀치고 도주하다 붙잡혔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10일 데이트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던 A씨(33)가 수갑을 찬 채 경찰관을 밀치고 도주하다가 붙잡혔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도주해 경찰서를 빠져나와 주차장 근처 1m 높이 담벼락을 타고 외부로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담벼락이 인도 쪽으로는 3m가 넘는 높이라 A씨는 안착하지 못하고 그대로 고꾸라졌다.

경찰은 쓰러진 A씨를 다시 붙잡았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허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유치장에서 이를 닦던 중 스스로 15㎝ 길이 일회용 칫솔을 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한다는 이유로 강제로 차에 태우고 때린 혐의(감금ㆍ폭행)로 지난 7월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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