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3:04 (화)
밀양댐 상류 계곡 쓰레기 수백t 덮여
밀양댐 상류 계곡 쓰레기 수백t 덮여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0.09.13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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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차례 태풍 여파로 상류 계곡 부유물이 밀양댐에 흘러들어 가득 차 있다.
최근 두 차례 태풍 여파로 상류 계곡 부유물이 밀양댐에 흘러들어 가득 차 있다.

양산 배내골서 부유물 흘러와

댐 관계자 “14일 내 처리할 것”

밀양시 단장면 소재 한국수자원공사 밀양댐이 하이선 태풍 등으로 상류 양산 배내골에서 떠내려 온 각종 부유물로 심각하게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가슴을 쪼이고 있다.

상수원수가 1등급으로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밀양댐은 밀양시 등 3개 시ㆍ군 주민들에게 양질의 생활용수인 광역상수도를 공급해 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일 태풍 하이선 등이 몰고온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인근 계곡에서 떠내려 온 약 수백여t의 각종 부유물이 댐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을 가중 시키고 있다.

두차례 걸쳐 강한 태풍으로 인한 양산시 배내골 계곡에서 떠내려 온 폐목과 페트병, 스티로폼 등 각종 생활 쓰레기들로 뒤덮여 댐인지 쓰레기장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이곳에는 나들이객들이 계곡 등지에 버려 떠내려 온 각종 부유물이 부패하며 심한 악취를 풍기는 등으로 수질오염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철저한 수질관리가 요망된다.

이 때문에 밀양시 인근 3개 시ㆍ군의 상수원인 밀양댐의 수질오염이 가속할 우려마저 큰데다 전국 최고 1등급 수질을 자랑하는 밀양댐 상수원수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주민들의 건강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댐 상부에 떠 있는 수십t의 부유물 수거 처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심한 악취와 함께 유속에 의해 본 댐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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