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25 (목)
산청 기산국악제 비대면해도 얼쑤 흥이 나요
산청 기산국악제 비대면해도 얼쑤 흥이 나요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9.13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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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이 기산 선생 업적을 기리고 국악 계승과 발전을 위해 `제14회 기산국악제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기산국악제전` 개막식 공연 모습.
산청군이 기산 선생 업적을 기리고 국악 계승과 발전을 위해 `제14회 기산국악제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기산국악제전` 개막식 공연 모습.

18일 남사예담촌서 추모제

국악제전 온라인으로 진행

국악 스승 박헌봉 선생 기려

산청에서 국악예술학교 설립 등 국악 부흥을 위해 평생을 받친 국악계 큰 스승 고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는 국악제가 열린다.

산청군은 기산 선생 업적을 기리고 국악 계승과 발전을 꾀하고자 `제14회 기산국악제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기산국악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한다.

국악제 주제행사 중 하나인 `제14회 기산전국국악경연대회`는 예ㆍ본선은 물론 결선 경연까지 모든 경연 절차가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본선과 결선은 지난 12~13일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신청서와 함께 경연 동영상을 제출, 온라인 심사를 받았다.

경연과 함께 오는 18일 기산 선생을 기리는 `기산 박헌봉 추모제`와 `기산국악당 대고각 제막식`이 선생 고향인 단성면 남사예담촌에서 열린다.

특히,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열리는 `기산 박헌봉 추모제`는 기산국악제전위원회와 남사전통문화재추진위원회, 기산 선생 제자들이 스승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이어 `기산국악당 대고각 제막식`도 함께 열린다. 대고각에는 큰 북인 `태평고`가 설치된다.

`태평고` 이름은 기산 선생이 남긴 `창악대강` 가운데 `지리산가`에 나오는 "사월의 북바위는 태평고를 울리느냐"라는 대목에서 이름을 따왔다.

군 관계자는 "`기산국악제전`은 우리 민속악과 국악을 널리 알리고 국악 발전에 평생을 바친 기산 선생 유지와 정신을 이어 받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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