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확인 없는 화재 선박 통영 입항 반대"
"오염물질 확인 없는 화재 선박 통영 입항 반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9.11 0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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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10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울산 폭발 선박의 통영 안정산단 성동조선해양 입항을 반대하고 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10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울산 폭발 선박의 통영 안정산단 성동조선해양 입항을 반대하고 있다.

환경단체ㆍ어업인 도청 앞 회견

평형수 화학물질 오염 확인 촉구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10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울산 폭발 선박의 통영 안정산단 성동조선해양 입항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입항 반대 주장에는 거제ㆍ고성ㆍ통영ㆍ진해 등 어민들도 참여했다.

지난해 화재로 폭발해 17명이 다친 `스톨르그로이란드호`는 통영 안정공단 성동조선해양에 입항할 예정으로 해양수산부가 기항 허가만 내리면 바로 입항이 가능하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해당 선박에 실려 있는 스티렌 모노머(SM) 등 다량의 화학 물질을 문제 삼고 있다.

이들은 "현재 선박 내 4ㆍ5번 탱크 평형수 오염상태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환경부는 선체 내 SM 상태를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동조선 측은 선박 수리 계약서나 확약서 등을 공개해 관련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며 "만약 공개하지 못할 경우 지역민을 속인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사고 대비는 지나칠 정도로 엄격해야 한다"며 "절차상 필요한 문서만 갖췄다고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안정산단 성동조선해양에는 지난 2018년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불에 탄 일본 닛산자동차 운반선이 입항해 하역작업을 벌이다 지역민들의 반발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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