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저녁 모임 후 안 돌아와
지난 6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할 때 거제도에서 지인들과 저녁 모임을 가진 후 실종됐던 남성이 사흘 만에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전 9시 20분께 거제시 능포동 수협 냉동창고 뒤편 해상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숨진 남성이 지난 6일 실종 신고된 A씨(57)인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능포동의 한 횟집에서 지인들과 저녁을 먹은 후 집에 돌아오지 않아 다음 날 가족이 실종신고를 했다.
A씨가 실종된 당시 거제시에는 하이선이 북상해 비바람이 일기 시작할 때였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실종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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