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소방서에 택배 2상자 배달

이중기 서장 “군민 안전 더욱 노력”

　합천소방서(서장 이중기)는 지난 10일 손편지와 위문품이 담긴 택배 두상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택배상자 안에는 아이들이 그림과 함께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와 비타민음료, 누룽지 등 간식이 들어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택배상자에 쓰인 번호로 통화를 시도했고, 경기도 과천에 사는 세 이웃이라고 밝힌 발송자는 아이들과 텔레비전을 보다가 수해로 인해 인명구조 및 수해복구에 애쓰는 소방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을을 전하고자 위문품을 보내게 됐다며, 끝까지 이름이 밝혀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합천소방서는 이날 전달된 간식을 나눠먹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중기 합천소방서장은 “우리가 당연히 할 일을 했는데 정성이 담긴 손편지와 위문품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며 “더욱 힘내서 국민 여러분에게 안전으로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