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1:43 (금)
통영 안정산단 화재 선박 기항 결정 10일로 연기
통영 안정산단 화재 선박 기항 결정 10일로 연기
  • 임규원 기자
  • 승인 2020.09.08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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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환경오염 우려 수용

4ㆍ5번 탱크 오염여부 회신 예정

지역선 입항 찬성 여론도 제기

해양수산부 통영해양수산사무소는 8일로 예정돼 있던 울산 폭발 선박의 통영 안정산단 기항 허가 여부를 10일까지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통영해양수산사무소는 울산해양항만청에서 환경단체가 우려한 스톨트그란트호 4, 5번 탱크의 오염여부에 대해 10일까지 검토의견을 회신할 예정이어서 그때까지 기항 허가 여부를 연기한다는 입장이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7일 4, 5번 탱크는 폭발사고 시 손상돼 검사가 불가하다는 낙동강유역청의 공문을 회신받았다.

또한 통영해양수산사무소에 선사 측이 제공한 수질분석결과는 6번 탱크의 것이라는 것도 확인됐다.

8일 오전 통영해양수산사무소,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어민대책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과 담당자, 스톨트 그란트호 관계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를 논의했다.

통영지역은 폭발 선박 입항을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안황지역번역회 등 지역어촌인단체는 지난 7일 호소문을 내고 “선박 수리는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발생하지도 않은 바다 오염을 우려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통영환경운동연합은 통영수사사무소 앞에서 7일부터 ‘진해만 어민 생계 위협하는 폭발 선박 통영 불개항장 기항 저지’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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