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질환의 모든 것
눈물 질환의 모든 것
  • 정지원
  • 승인 2020.09.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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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파티마안과 창원 더시티세븐점 원장
정지원 파티마안과 창원 더시티세븐점 원장

최근 눈물흘림 증상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눈물흘림증이란 말 그대로 눈에서 눈물이 밖으로 흘러내리는 질환으로, 눈에서 눈물이 자주 나거나 시큰거리는 것은 눈물이 많이 생성되는 과다 분비와 눈물길 배출 능력의 저하로 생기는 눈물흘림증의 가능성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만성 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의사들은 치료에 많은 노력을 하지만 환자들은 불만족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인 마이봄샘 기능 이상을 치료하는 IPL 레이저나 온열 진동 치료기인 리피플로우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약물 치료로는 먼저 인공누액을 사용하게 된다. 건성안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약으로 눈물막의 수성층을 보충해줘 눈에 물기를 주고 표면을 고르게 적셔서 오랫동안 물기를 저장함으로서 환자의 눈이 편하도록 한다. 최근에는 눈물막의 점액층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인공누액이 국내에 들어와 눈물막 파괴 검사에서 점액층의 이상을 보일 경우 사용해 좋은 만족도를 주고 있다. 두 번째로 항염증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건성안에서 염증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요즘은 건성안 치료에 빠지지 않고 항염증 치료를 같이 시행하고 있다. 크게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억제제가 사용되고 있다. 세 번째로 환자의 혈액을 뽑아서 만드는 자가혈청을 들 수 있다. 일시적 또는 영구적 눈물점폐쇄술을 시행해 눈물이나 점안제를 눈 표면에 오래 머물게 해 심한 건성안에서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눈물이 눈에서 빠져나가는 길에 문제가 있어 눈물이 흐르는 경우, 그 원인으로 감별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로 아래, 윗눈꺼풀 안쪽에 작게 나 있는 눈물점에 질환이 있는 경우로 선천성 또는 감염이나 염증, 방사선조사 등으로 인해 눈물점이 막힌 경우가 해당된다. 또한 눈꺼풀겉말림 등으로 눈물점의 위치에 이상이 생긴 경우도 있다. 두 번째로, 눈물점에서 눈물주머니를 잇는 눈물소관이 막힌 경우로 외상으로 인해 끊어진 경우, 방사선조사ㆍ약제ㆍ염증 등으로 막히게 된 경우, 스티븐존슨증후군으로 점막에 협착이 생겨 막히는 경우 등이 있다. 세 번째로는 눈물주머니가 막힌 경우로 외상, 종양, 알레르기 등이 원인이 되며, 네 번째로 눈물주머니에서 코로 내려가는 눈물길이 막히는 코눈물관폐쇄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용종 등으로 코 안쪽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눈물이 날 수 있다.

어느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 진단이 되면, 문제가 있는 부위에 각각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눈물점에 협착이 있으면 눈물점 성형술을 통해 새로 눈물점을 개통시켜 준다. 수술에도 불구하고 협착이 자주 재발하게 되면 눈물점의 개통을 유지하기 위해 실리콘관 삽입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코눈물관폐쇄증에서는 유병기간에 따라 급성기에는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도하거나 염증이 모두 없어지고 치료될 때까지 코눈물관의 개통을 유지하기 위해 실리콘관을 넣어 두기도 한다. 2~3년 이상의 만성적 증상을 가진 코눈물관폐쇄 환자에서는 섬유성 반흔 등으로 영구히 막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눈물주머니에 염증이 있어 눈물이 나는 경우 광범위항생제를 안약 및 먹는 약에 사용하며 염증이 심한 경우 절개술을 통해 농양을 제거한다. 하지만 이 또한 근본적 치료는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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