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32 (목)
창원시 `주민대피 명령` 등 선제적 조치로 효과 봤다
창원시 `주민대피 명령` 등 선제적 조치로 효과 봤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09.0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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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비 지난 6일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상판 처짐과 교각이 침하된 교량 및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비 지난 6일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상판 처짐과 교각이 침하된 교량 및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인명피해 제로, 공공시설물 피해 적어

취약 지하차도ㆍ도로 등 탄력적 통제

창원시는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키 위해 `주민대피 명령`과 도로(지하차도) 및 해안가 등 취약지역 통제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태풍 피해 최소화에 큰 힘을 보탰다고 7일 밝혔다.

태풍 제9호 `마이삭`에 이어 `하이선`이 경남을 지나갔지만 창원의 경우에는 인명피해 `0`, 공공시설물 피해도 최소화했다.

시는 지난 6일 오후 6시를 기해 산사태, 침수지역 78개소에 거주하시는 주민 338명에 대한 대피명령을 공고하고, 직접 SMS 안내문자를 일괄 발송했다. 이어 태풍이 내습하기 전 7일 새벽 4시를 기해 창원시 현장상황관리반(읍면동장)이 피해 우려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강력한 태풍이 잇따라 내습했음에도 불구하고 창원시의 적극적인 행정조치와 시민들의 지혜로 아무런 인명 피해 없이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또, 지역 내 주요 시설(지하차도, 도로)에 대한 탄력적 통제를 통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우회시켜 단 한건의 차량 침수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최근 지하차도 침수에 따른 사건사고가 발생한 것에 비춰 볼 때 탁월한 조치로 평가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완공된 서항 제1, 2배수펌프장의 완벽한 활약 덕분에 제9호 태풍 `마이삭`,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나흘 간격으로 내습했음에도, 마산합포구 월영동, 해운동 일대에 단 한건의 침수사고가 발생치 않았다는 것은 도심 침수예방 등 창원시의 방재성능 향상된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의 적극적인 행정과 전 직원의 노력 그리고 시민들의 지혜로운 대처로 위기 상황을 잘 넘길 수 있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지난 2003년 매미의 아픈 기억에서 한발 멀어질 수 있는 것 같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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