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ㆍ버스 운행 중단도
출근시간대 도민 불편 겪어
오후께 대부분 통행 재개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7일 경남지역 곳곳에서 침수ㆍ산사태로 도로 통제가 이어져 출근시간대 도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남도에 따르면, 7일 거가대교, 창원 지하차도 등 도로ㆍ교량 22개소가 통제됐다.
거가대교는 이날 오전 12시부터 양방향 통제됐다가 11시 10분께 해제됐다. 마창대교도 오전 8시 30분부터 양방향 통제 조치 후 9시 20분께 해제됐다.
창원서는 이날 6시부터 팔용 1ㆍ2, 소수 지하차도, 안민고개길이 통행이 막혔다. 이어 진해 여좌굴다리, 남문 해안도로도 통제 조치했다. 의창구 북면 굴현고개는 법면이 붕괴돼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오전 7시 30분께는 부산 미음터널 인근 사면이 붕괴돼 창원~부산간 지방도 1030 도로가 통제됐다가 오후 12시 30분 재개됐다. 또, 창원영업소 도로 침수로 성주교차로~불모산터널 부산방면 차량통행이 한 때 통제됐다.
이외 창원터널, 마산 오동동, 진해 북부동서 한 때 도로 침수와 신호등 파손 등으로 교통에 불편을 겪었다.
양산 오곡동의 한 도로는 이날 오전 7시 44분께 성인 남성의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양산 원동면 국지로 69호선 배태고개도 산사태로, 양산 어곡~ 양산IC 방면 양주지하차도는 침수로 차량이 통제됐다. 이외 거제 사등면 굴다리 지하차도 등 도내 곳곳서 침수로 인해 교통이 통제됐다.
대중교통 운행 중단도 이어지며 출근길에 나섰던 많은 도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거제시와 양산시는 도로 침수와 강풍 때문에 각 오전 8시ㆍ8시 20분께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가 10시 30분ㆍ10시께 운행을 재개했다.
김해시는 삼계동ㆍ대동면ㆍ상동면서 침수 피해가 이어져 일부 시내버스가 우회하거나 운행정지하다 11시 20분께 정상운행됐다. 부산김해경전철도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됐다가 11시 50분부터 재개했다.
진주∼동대구 KTX 상ㆍ하행선 14편과 무궁화 상ㆍ하행선 12편도 오전 5시부터 운행을 멈췄다. 경남 여객선 14개 항로 도선 25개 항로도 운항이 중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