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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의 재해 복구 대체 능력이 빛나다
거창의 재해 복구 대체 능력이 빛나다
  • 경남매일
  • 승인 2020.09.0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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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우진 지방자치부 부국장

거창군은 지난달 20일 브리핑을 열어 지난 7월 초부터 시작된 장마와 8월 초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과 재산상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한 위로와 안타까움을 표했다.

특히,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집중호우로 산사태, 하천, 수리 시설, 도로 등 공공시설과 주택, 농경지, 농작물 등 사유 시설에 많은 피해가 발생해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하계휴가 중지와 비상 근무를 실시했고 피해지역은 공무원, 경찰, 군인 등을 비롯해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피해복구를 실시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중앙합동조사반이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호우피해 현지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거창군의 총 피해 규모는 1927건에 141억 원의 피해를 입어 271억 원의 복구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도로 시설 11개소 △하천시설 37개소 △임도 10개소 △수리 시설 23개소 △소규모시설 154개소 △기타시설 1개소 등 총 272개소 129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사유 시설은 △건물피해 21개소 △농경지 676개소 유실, 924개소 매몰 △기타시설 34개소 등 1655개소에서 12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군은 이러한 피해에 따라 백호우, 덤프트럭 등 총 800대의 장비와 9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또, 군은 지난달 24일 정부에서 발표한 집중호우 피해 제3차 특별재난지역에 거창군이 포함됨으로써 피해시설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게 돼 재정 부담을 덜게 됐으며 주택 피해와 농업 등 주 생계 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의 간접 혜택도 받게 됐다.

옛날 손자병법에 전쟁을 일으키려면 `우선 적과 우리 편 군주 중에 누가 정치를 잘하고 있는가?`, `어느 편 장수가 더 우수한가?`, `천의와 지리의 득실에 있어서 누가 더 유리한가?`, `군기는 어느 편이 더 잘 시행되고 있는가?`, `군사들의 사기는 어느 편이 더 왕성한가?`, `훈련은 어느 편이 잘 되어 있는가?`, `군인들의 상벌은 어느 편이 더 공정한가?`를 상세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모든 상황에 미리 대비해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쟁이 가장 최선이듯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수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모든 재난에 대비하는 군수의 노고와 의원들의 성원에 박수를 보내며 `더 큰 거창, 행복한 거창`을 위해 모두 합심해 이겨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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