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1:01 (금)
장유에 부산 갈맷길 견줄 명품 둘레길 조성
장유에 부산 갈맷길 견줄 명품 둘레길 조성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9.07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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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청천과 율하천, 조만강을 아우르는 최장 13.5㎞의 명품 둘레길이 조성된다. 사진은 해당 둘레길 위치도.
김해 대청천과 율하천, 조만강을 아우르는 최장 13.5㎞의 명품 둘레길이 조성된다. 사진은 해당 둘레길 위치도.

대청ㆍ율하천 조만강 연결

10~13㎞ 코스 2022년 완공

명소 연계 관광자원 발굴

김해 장유지역 대표 생태하천인 대청천과 율하천, 조만강을 아우르는 최장 13.5㎞의 명품 둘레길이 조성된다.

해당 둘레길은 카페거리, 예술촌, 철새도래지 등 지역 명소를 두루 거치는 코스로 구성돼 김해시 관광자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대청천~율하천~조만강을 연결하는 ‘장유 그린 워킹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반룡산 남북으로 형성된 율하ㆍ장유신도시를 끼고 있는 율하ㆍ대청천과 두 하천이 합류하는 조만강을 타원형으로 연결한다.

현재 기본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기본 구상안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동선이 단절된 율하천 하류와 조만강 연결 등 부분 준공이 완료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1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3가지 코스를 만들어 활용성을 높인다. 우선 조만강을 기점으로 대청천 대청고등학교 부근에서 반룡산공원을 종단해 장유3동행정복지센터를 지나 율하천으로 이어지는 길이 10.6㎞의 코스가 있다.

이어 역시 조만강을 기점으로 했을 때 대청천 장유폭포수 찜질랜드에서 백련암, 팔판마을을 거쳐 율하천과 합류하는 12㎞ 코스도 준비 중이다. 대청계곡 아래까지 진행해 율하천으로 이어지는 13.5㎞ 코스도 마련된다.

시는 해당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하천재해예방사업과 병행해 시비를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시는 둘레길 주변 명소를 적극 연계해 활성화한다. 대청천과 율하천의 상류인 대청계곡과 신안계곡, 율하천의 카페거리, 대청계곡 초입에 형성된 장유예술촌, 조만강 철새도래지 등이다. 특히 대청천 동쪽 무계지구 도시재생사업 중 천변을 따라 형성되는 주민공동체 커피전문점인 무계헌, 발효주와 장류를 만드는 장유도가, 무계문화마을, 공방, 보도교 등이 볼거리를 더한다. 무계재생사업은 2022년까지 추진된다.

이와 함께 장유 그린 워킹로드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과도 연계가 가능해 명품 도심 하천을 잇는 김해 대표 둘레길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명품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치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해예방사업과 병행해 시비를 최소화하면서 경남도 조정교부금과 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해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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