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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생명 연구개발로 특허등록 등 성과 넘쳐
의생명 연구개발로 특허등록 등 성과 넘쳐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9.03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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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권위 저널 등에 논문 등재

특허출원 등 지식재산권도 소유

특화기술 활용 선도주자 도약

 지난해 국내 유일 의생명ㆍ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관련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앞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특허등록ㆍ출원, 논문게재 등 각종 성과가 쏟아지고 있다.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재단 소속 연구원이 12편의 논문을 등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 평가 기준이 되는 SCI급(국제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7편, 국내 학계 권위를 인정받는 KCI급(한국학술지인용색인) 4편 등이 포함됐다.

 SCI급 저널에 등재된 논문으로는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한 혀암 진단’ 등이 있다. 올해에도 SCI급 논문 2편을 게재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재단은 특허등록 1건, 특허출원 3건, 실용신안 3건 등 지식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다. 재단이 추진했던 ‘우수연구기관 공동연구사업’,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을 통해 획득된 성과이다.

 특허 출원의 경우 수술 후 장기 등 유착방지를 위한 의료용 필름의 가교상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장치, 다중파장 가변 시야 면적 조절이 가능한 형광 영상 장치용 광 조사 장치, 혈청 내 안정성을 증가시킨 근적외선 형광 조영제 등이다.

 이런 연구 활동으로 지역 의생명산업 발전 및 첨단기술 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재단은 본 연구활동과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공모사업 수주를 통한 국비 확보 및 미래혁신성장 동력 산업인 의생명산업의 첨단화를 이끌 예정이다.

 특히 재단은 지난해 특허등록한 ‘테라헤르츠파 핸드헬드 모듈 및 이의 제조방법’을 활용해 의료기기의 기술사업화의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2020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공모 신청했다.

 해당 특허는 각종 암 진단에 쓰이는 테라헤르츠 발생 장치를 소형화하는 부품을 제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될 경우 김해시는 총 5년간 67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하게 된다.

 또 김해시와 재단은 이런 특화기술확보로 ‘기술 부재’, ‘신제품 개발’ 등 지역기업이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기술지원을 통해 해결하고, 기업과 연계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해 기업의 매출 증대를 통한 산업성장 및 고용창출로 지역혁신역량을 제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국가 프로젝트 ‘한국판 뉴딜’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가발전을 위해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5G에 이은 차세대 데이터 고속도로인 6세대(6G, 테라헤르츠) 이동통신 시대 선도를 위한 이동통신 R&D(연구개발) 추진전략을 확정 및 발표했다.

 이에 시와 재단은 지속적 연구활동과 국내 최대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연계해 6G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빠른 산업화를 달성하기 위한 ‘차세대 전파자원(6G) 응용 전주기 기술사업화지원센터’ 구축 등을 기획 및 제안해 미래혁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앞으로 김해시는 특화기술을 활용해 신규 국가연구개발 공모사업 수주, 미래신사업 혁신역량 확보 및 신시장ㆍ고부가가치 창출 등을 진행해 의생명산업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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