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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마늘 국내품종 보급 시범사업` 추진
남해군 `마늘 국내품종 보급 시범사업` 추진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0.09.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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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ㆍ단영ㆍ남도 등 평가

수확 시기 평가회 개최

 남해군은 새로이 육종된 마늘품종을 시범재배해 가능성을 평가하고 지역에 널리 보급하기 위해 `마늘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마늘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은 `홍산`, `단영` 등 신품종 마늘과 `남도` 등 남해에서 널리 재배되는 비교품종을 동시에 재배, 지역 적응성을 확인하고 향후 유통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대표 최재석)가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남해군 이동면 난음리 일원 5필지, 1만 2525㎡에 홍산, 단영, 남도, 기타품종을 재배한다. 남해군은 품종 간 특성, 생육사항, 상품 가능성 등을 비교 평가해 시범재배 필지를 신품종 확대보급의 전초 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홍산마늘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이다. 수확량은 10a당 2111㎏ 정도로 남도마늘(10a당 1576㎏)보다 많으나 수확기가 다소 늦다. 녹병을 제외한 병해충에는 다소 강하며 인편 선단부에 항암, 당뇨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엽록소(클로로필)가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타 품종보다 알리신 성분이 많고 풍미와 저장성이 좋아 가정에서 오래 보관하며 먹을 수 있다.

 단영마늘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고흥 재래종을 모본으로 해서 육종한 품종으로 토종마늘 특성으로 맛이 순하고 당도가 높으며 수확 후 껍질이 파열되지 않아 외관이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무름병을 제외한 병해충에는 다소 강하며 남도마늘보다 수확량이 6% 정도 많은데, 불완전 추대하며 씨마늘용 큰 주아가 많이 맺히는 것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이 외에도 멀칭용 분해필름 업체별 비교 시용, 이동식 건조기 도입 등 다양한 신기술자재를 접목해 현장에서 보고 갈 수 있도록 수확 시기 평가회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추후 평가회 개최 시 적극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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