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지곡면서 조운벼 수확
30㏊ㆍ38 농가 조기재배단지 추진
함양군은 지곡면 덕암리 일원에서 추석 전 햅쌀 출하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벼 조기재배단지 첫 벼 베기가 있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곡면 덕암리에서 조기벼를 재배하고 있는 정우식씨는 지난 4월 20일경 조운벼 품종으로 벼를 이앙한 이후 120일 만에 수확을 하게 되었다.
함양군에서는 올해 30㏊ 38 농가에서 벼 조기재배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부터 벼를 수확해 함양농협에 수매하게 되며 이달 하순쯤부터 추석 햅쌀로 가공해 출하할 예정이다.
올해는 봄철 저온, 50일이 넘는 긴 장마로 인한 일조 부족 등으로 인해 벼의 전반적인 생육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혹명나방, 잎도열병 등 병해충 발생도 전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벼 재배에 불리한 기상 여건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군에서는 병해충 발생에 대처하기 위해 벼 이앙 시기에 육묘상자처리제 지원했고 7~8월 병해충 발생이 많은 시기에는 1ㆍ2차에 걸쳐 드론 등을 이용한 공동 방제를 실시하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