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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10월 축제 코로나가 다 삼켰다
진주 10월 축제 코로나가 다 삼켰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0.09.01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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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예술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진주의 10월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해 개천예술제 가장행렬 모습.
개천예술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진주의 10월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해 개천예술제 가장행렬 모습.

유등축제ㆍ개천예술제 등 취소

총회서 `확산 방지` 공감

온라인 공연 등 콘텐츠 개발

 대한민국 대표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우리나라 지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전면 취소됐다.

 이는 지난 2009년 신종 플루 확산 당시 진주 10월 축제가 전면 취소되거나 축소 개최된 이후 11년 만이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개천예술제의 경우 1950년 6ㆍ25전쟁과 1979년 10ㆍ26사태 때 전면 취소된 바 있었다.

 진주시는 지난 31일 10월 축제를 주관하는 개천예술제제전위원회, 진주남강유등축제제전위원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등 3개 단체가 긴급 총회를 갖고 진주 10월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위원들 대다수가 이번 진주 10월 축제의 전면 취소결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하고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축제 취소에 따른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진주시는 그동안 올해 10월 축제를 진주의 역사, 문화에 기반을 두고 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고 각 축제의 특성에 맞게 저마다의 중요한 전환점 마련을 위해서도 애써 왔다.

 시는 주관단체와 축제 분야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새로운 콘텐츠 개발, 온ㆍ오프라인을 통한 축제 접근성 개선 등 경쟁력 강화 사업 발굴, 더욱 위축될 우려가 있는 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향후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게 되면 지역 거점별 유등전시와 소규모 문화예술 공연, 온라인 공연 등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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