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6:57 (금)
보이스피싱 사기 당한 60대 남성 극단적 선택
보이스피싱 사기 당한 60대 남성 극단적 선택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09.01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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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가포수변공원 앞 해상서 발견

 보이스피싱을 당해 큰 금액을 사기 당한 6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31일 오후 10시 39분께 112로 `친척 A씨(61)가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112 종합상황팀은 A씨의 위치를 추적해 A씨의 차량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수변공원 근처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창원소방본부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소방본부는 소방정대를 현장에 파견해 공원과 공원 앞 해상을 수색했고, 해상에서 떠 있는 A씨를 발견해 응급처치를 진행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전화 사기) 피해로 큰 금액을 사기당했다`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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