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2:28 (화)
생철권역 무척사랑센터,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생철권역 무척사랑센터,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8.3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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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매주 주민 직접 제작

20가구에 직접 전달ㆍ안부확인
김해시 생림면 생철마을 주민들이 무척사랑센터에서 취약계층에 전달할 도시락을 만든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해시 무척사랑센터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워진 지역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주민들이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농어촌희망재단의 농촌교육ㆍ문화ㆍ복지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다. 지난 18일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지역취약계층 2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생림면 생철마을 주민들은 매주 해당 센터 내 공동체부엌에 모여 어르신 영양 상태를 고려한 신선한 재료 선정부터 도시락 제작, 배달까지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도시락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로 인한 농촌지역의 어르신들의 식사문제와 취약계층의 안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복지서비스이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소규모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취약계층은 대면접촉이 위험한 상황이다. 사람을 만날 수 없는 취약계층의 고독한 빈자리를 온정이 담긴 도시락으로 채우고자 마을 주민들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주민들은 ‘NO COVID19’를 슬로건으로 마스크, 위생장갑, 위생 두건을 착용하는 등 조리 위생에 대해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도시락을 전달할 때도 문 앞에 도시락을 두고 일정거리를 둔 후 확인하는 방식으로 코로나 감염에 대비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번 생철권역 도시락 배달사업을 계기로 다른 마을에서도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 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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