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12:07 (화)
창원시공무원노조ㆍ소방공무원, 수재민과 아픔 나눠요
창원시공무원노조ㆍ소방공무원, 수재민과 아픔 나눠요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08.30 2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26일 2156만원 성금 모금

합천 수해현장 봉사활동 `구슬땀`

"상부상조 전통 꾸준히 이어야죠"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과 창원 소방공무원이 자율 성금 모음으로 모은 2156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현승, 이하 창원시공노조)과 창원 소방공무원은 지난 28일 유례없는 긴 장마와 폭우에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자율 성금 모금을 실시해 2156만 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창원시공노조와 소방공무원들은 수해복구와 민원처리, 코로나19 방역 등 바쁜 업무 와중에도 홍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자율 성금 모금을 실시했다.

창원시공노조의 주도로 전개된 성금 모금 결과 하위직 공무원들은 3000원부터 많게는 3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코로나19에 이은 또 하나의 거대한 재앙에 맞서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치 않았다.

창원시공노조는 지난해 강원도 산불피해복구 성금 2300만 원 기탁과, 올해 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3126만 원을 기부하는 한편, 지난 21일에는 합천군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시공노조 신현승 위원장은 "온통 진흙탕으로 변해버린 집안에서 물건 하나라도 건지기 위해 강물로 가재도구를 씻는 모습을 보고 전 직원들이 합심해 성금 모금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 주신 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이웃들의 어려움을 외면치 않고 상부상조하는 전통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