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일 2156만원 성금 모금
합천 수해현장 봉사활동 `구슬땀`
"상부상조 전통 꾸준히 이어야죠"
합천 수해현장 봉사활동 `구슬땀`
"상부상조 전통 꾸준히 이어야죠"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현승, 이하 창원시공노조)과 창원 소방공무원은 지난 28일 유례없는 긴 장마와 폭우에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자율 성금 모금을 실시해 2156만 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창원시공노조와 소방공무원들은 수해복구와 민원처리, 코로나19 방역 등 바쁜 업무 와중에도 홍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자율 성금 모금을 실시했다.
창원시공노조의 주도로 전개된 성금 모금 결과 하위직 공무원들은 3000원부터 많게는 3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코로나19에 이은 또 하나의 거대한 재앙에 맞서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치 않았다.
창원시공노조는 지난해 강원도 산불피해복구 성금 2300만 원 기탁과, 올해 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3126만 원을 기부하는 한편, 지난 21일에는 합천군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시공노조 신현승 위원장은 "온통 진흙탕으로 변해버린 집안에서 물건 하나라도 건지기 위해 강물로 가재도구를 씻는 모습을 보고 전 직원들이 합심해 성금 모금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 주신 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이웃들의 어려움을 외면치 않고 상부상조하는 전통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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