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과 관련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6일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제222회 정례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사천항공MRO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 반대 건의문을 채택, 정부부처와 국회 등 50개 기관에 제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지난 6ㆍ8월 두 차례에 걸쳐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주축이 돼 발의했다.

이 법률안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업 범위에 항공기정비업, 항공기취급업, 교육훈련사업 지원 등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지난 12일 도 18개 시ㆍ군의회 의장이 참여한 가운데 사천시청에서 열린 ‘제222차 정례회’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등의 이유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 반대에 뜻을 함께 했다.

협의회 이삼수 회장은 “이번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 반대 건과 같이 도 시ㆍ군 공동 현안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