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휴천면 적조암 성금 전달
운서마을 정준세 씨도 100만원
운서마을 정준세 씨도 100만원
함양군에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한 나눔천사들의 사랑의 성금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군에 따르면 24일 휴천면 적조암 주지 운영스님이 함양군청을 찾아 침수 피해를 막으러 수로작업을 하다 인명 피해 본 주민들의 유가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매년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사랑을 나누고 있는 운영스님은 “나의 작은 보탬이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큰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라며 “수해의 어려움을 빨리 이겨내고 예전의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휴천면 운서마을에 거주하는 정준세 씨(55)도 위와같이 수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국민기초수급대상자인 정준세 씨는 매월 받는 정부 지원금을 아껴 이번에 귀중한 사랑을 전달한 것이다.
정준세 씨는 “도움받던 사람에서 도움 주는 사람이 돼 행복하다고 했다”라며 “갑작스런 피해를 입은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말고 꿋꿋하게 살아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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