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6:16 (토)
`돌봄노동자 존중`…전국 첫 통합지원센터 개소
`돌봄노동자 존중`…전국 첫 통합지원센터 개소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8.25 2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 마산회원구에…주 5일 운영

권익보호ㆍ돌봄서비스 질 향상

건강 쉼터ㆍ무인 카페 쉼터 운영
경남도는 2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경남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노인ㆍ아동ㆍ장애인 분야에 종사하는 돌봄 노동자들을 위한 통합지원센터가 전국 처음으로 경남에서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2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경남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돌봄노동자의 직업ㆍ심리ㆍ고충 상담과 건강관리 지원 등 권익을 보호하고, 돌봄서비스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주로 돌봄노동자 실태조사와 연구, 정책개발, 직업ㆍ심리ㆍ고충 상담, 건강관리ㆍ역량강화, 취업 관련 정보 제공과 구직활동 지원 등을 한다.

돌봄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 쉼터와 무인 카페 쉼터를 주 5일 운영한다.

상담사가 센터에 상주하면서 기본적인 상담을 한다. 전문 상담이 필요하면 해당 분야 전문상담기관을 연결해주는 전문가 상담 연결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돌봄노동자 건강프로그램, 고객서비스 교육, 권리교육 등 돌봄노동자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도 진행한다.

도는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아이돌보미, 장애인 활동지원인력 등 도내 돌봄노동자가 4만 8천여명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다른 직종과 비교해 신체ㆍ정신적 피로도가 높아 근골격계 질환이나 정신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데다 그동안 돌봄서비스 관련 직무ㆍ소양 교육을 받을 기회도 부족한 실정이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여건에서 이날 개소한 센터는 돌봄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역량강화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이 센터는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수탁기관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사단법인 경남고용복지센터에서 운영을 맡는다.

도는 앞으로 중부권(창원ㆍ의령ㆍ함안ㆍ창녕) 센터 이외에도 동부권(김해ㆍ밀양ㆍ양산), 서부권(진주ㆍ통영ㆍ사천ㆍ거제ㆍ고성ㆍ남해ㆍ하동ㆍ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담당 센터도 설치ㆍ운영할 계획이다.

김경수 지사는 개소 축하메시지에서 "돌봄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의 첫걸음 경남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돌봄노동자, 돌봄서비스 수혜자, 그의 가족들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경남을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