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1:50 (금)
“두산모트롤 해외 사모펀드 매각 반대”
“두산모트롤 해외 사모펀드 매각 반대”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8.25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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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성명서 방산ㆍ민수 분할 우려

고용불안ㆍ생존권 위협 초래 주장

두산그룹이 두산모트롤의 해외 사모펀드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두산모트롤 노조가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매각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달 20일 두산모트롤 우섭협상대상자로 국내 사모펀드와 해외 사모펀드 2곳을 선정하고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모트롤지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해외 사모펀드로의 매각은 방산사업과 민수사업의 분할을 야기한다”며 “더욱 심각한 고용불안과 생존권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해외자본은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방산과 민수를 분할해 인수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앞서 중국자본 매각 반대 때와 마찬가지로 총고용 보장이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트롤은 지난해와 올 상반기 영업이익 30여 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는 해외매각, 분할매각은 500여 명 임직원의 고용과 가족들의 생존권을 담보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끝으로 “모트롤은 임직원의 고용보장과 발전적 경영 능력이 있는 매수자에게 인수돼야 한다”며 “방산, 민수부문의 분할을 야기하는 해외자본으로의 매각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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