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01 (금)
광화문 집회 확진자 3명 발생… 차단 비상
광화문 집회 확진자 3명 발생… 차단 비상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8.24 0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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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이용 참석자 전수 조사

검사불응 1명 경찰 수사의뢰

확진자 교회 선별진료소 설치
지난 21일 김해시 관계자 등이 광화문 집회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에 간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신도 204명을 검사하고 있다.

김해시가 광화문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안간힘이다.

시는 버스를 이용해 해당 집회에 참석한 134명 중 132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해 집회 참석자 2명과 이들 가족 1명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확진자 3명은 무증상으로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해당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21일 보건소 직원 30명을 긴급 투입해 확진자 중 1명이 다녀간 지역 한 교회에 간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신도 204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이들 중 확진자는 없으며 25일께 검사 결과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자택 문을 잠그고 검사에 불응 중인 남성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 남성은 스스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겠다는 이유로 검체 채취를 거부하고 있다.

고령으로 검사를 미룬 1명에 대해서도 24일 검사할 계획이며, 이외 나머지 13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시는 개인 차량을 이용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시민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시는 현재 수도권과 인근 부산시 등 지역에서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지역 감염자 발생 시 확대 위험률이 높다. 다행히 타지역 유입, 해외유입 외에 지역 n차 감염은 없는 상황이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수도권 재확산세에 대응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는 동시에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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