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유ㆍ협치모델 발전 기대
연말 정부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 중인 김해시가 ‘문화도시 행정협의체 제1차 분과별 소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 등지에서 분과별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문화예술, 행정, 도시, 휴먼웨어, 복지 및 환경 총 5개 분과로 구성된 문화도시 행정협의체가 발족한 바 있다.
이 기간 분과별 회의에서는 문화도시 사업 소개, 각 실국별 주요사업 내용 공유, 자유토론 등이 진행됐다. 회의는 문화도시가 한 부서만의 개별사업이 아닌 도시 전체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네트워크 사업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경용 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도시에서 말하는 문화는 보통 공연이나 전시 같은 예술기반으로 이해되는 협의의 문화가 아닌 도시 전체의 영역을 아우르는 생활양식으로서의 광의의 문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분과별 각 부서장 및 주무팀장들 역시 문화도시의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촘촘한 행정 파트너십 구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각 분과별로 문화도시와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이슈들도 상당수 거론됐다. 문화예술분과에선 가야사 복원ㆍ슬로시티, 행정분과에선 사회혁신, 주민참여예산제 등이 부각됐다.
휴먼웨어 분과에선 청년ㆍ사회적경제, 복지 및 환경분과에선 문화다양성ㆍ생태 등이 주요 의제들로 선정됐다.
문화도시 행정협의체는 분과별 소그룹 회의를 앞으로 10월까지 최소 2회 이상 실시해 연계와 협업의 구체적 지점을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