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한 아파트 9층서 소동
구조대, 25분 설득 끝 구조
구조대, 25분 설득 끝 구조
동거녀의 이별 요구에 낙담해 진해의 한 아파트 9층에서 투신소동을 벌인 30대가 구조됐다.
진해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 11분께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 9층에서 A씨(37)가 투신하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과 소방당국 구조대는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한 뒤 집 안으로 진입해 베란다 난간에 매달린 A씨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구조대는 투신소동 25분 만인 6시 35분께 A씨를 집 내부로 잡아당겨 구조했다. A씨는 동거녀의 이별 요구에 낙담에 투신소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부산 한 정신병원에 A씨를 응급입원한 뒤 관련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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