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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밀양공연예술축제 성황리 폐막
코로나 속 밀양공연예술축제 성황리 폐막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0.08.1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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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16일간 70팀 공연

대학극전ㆍ차세대연출가전 등

철저한 방역ㆍ관객 협조 빛나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밀양에서 개최된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진은 16일 밀양공연예술축제 폐막공연 ‘꽃을 피게 하는 것은’ 장면.

밀양시는 지난 1일부터 밀양아리나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개최된 ‘2020밀양공연예술축제’가 ‘코로나19’ 철통방역 속에서 16일 ‘꽃을 피게 하는 것은’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밀양아리나로 명칭 변경 후 첫 번째 맞는 축제로 ‘바람이 분다 연극, 다시 밀양’을 슬로건으로 차세대연출가전, 대학극전, 초청작 등 70개 팀이 참가해 밀양의 한 여름밤을 연극으로 가득 채웠다.

축제는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TREE)‘꼭’ 방역 슬로건으로 발열체크, 마스크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공연팀과 관람객과의 동선 구분, 밀양산(밀양+양산) 거리퍼포먼스 등의 철저한 코로나19 방역과 폭우 속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안전한 축제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공연활동 무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연예술인에게 활동무대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공모작 시상에는 밀양시장상인 차세대연출가전 신진상과 미래상에는 연극저항극단 백치들의 ‘변신-호모그레고리아’, 공연예술창작소 호밀의 ‘언필과 지우개’가 각각 수상해 상장과 상패,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또 대학극전 대상에는 서울예술대학교의 ‘DRIVING LOG’이 수상해 상장과 상패,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대학극전 단체전 작품상에는 경성대학교 축하케이크, 동상에는 극동대학교 돌연변이가 차지했다. 개인전 연출상은 서울예대 ‘DRIVING LOG’의 최수완, 최우수연기상은 서울예대 ‘DRIVING LOG’의 피지융, 우수연기상은 경성대학교 ‘축하케이크’의 이준범, 극동대학교 ‘돌연변이’의 정지혜가 차지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20년 전통의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 철저한 방역을 통해 공연예술가들에게는 지속적으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연극을 통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방역예방수칙에 적극 동참해주신 관람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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