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08 (금)
가덕도신공항 뜰수록 경남도민은 없다
가덕도신공항 뜰수록 경남도민은 없다
  • 박재근ㆍ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8.13 21:43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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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울경 뭉쳐 추진” 주장

與 단체장 “김해신공항 백지화”

모든 추진 과정서 도민은 제외

“해외 통하는 하늘 길 없는 곳 돼

신산업 유치 등 애로” 반대 여전

“가덕도신공항 확정이 희미하게 보인다는 말이 들린다….” 이에 대해 경남도민들은 동남권의 부ㆍ울ㆍ경이 뭉쳐 가덕도신공항을 추진한다지만, 경남은 어디쯤 있는지 묻는다.

이는 부산 측의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부ㆍ울ㆍ경이 함께 뭉쳤다는 주장으로 정부를 압박하는 등 김해공항 확장 백지화에 나섰다지만 정작, 경남도민들의 참여도는 극히 낮다.

이 같은 논란에도 국무총리실이 김해공항확장(안)에 대한 적정성 검증이 마무리 수순인 것과 관련, 부ㆍ울ㆍ경 상공계 등이 함께한다는 등 주장이 나오면서 정작 도민들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 도민은 “350만 명인 광역단체 경남의 경우, 전국에서 해외로 통하는 ‘하늘 길’이 없는 곳으로 분류될 수 있다”면서 “수출 등 신산업 유치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예측도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해상공계는 “가덕도신공항추진이 확정된다면 물류수송 등 경남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보통이 아닐 것”이란 주장을 폈다.

또 “김해공항이 김포공항과 같이 동남권의 항공 업무를 관장할 경우, 가덕도 이전 원인인 안전문제는 ‘나 몰라라’하는 꼴로 이율배반적 사안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공항이 없는 경남의 상대적 평가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지역단체들의 가덕도 신공항 반대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 강서구는 김해공항 확장 대책위원회를 구성, 김해공항 일대에 ‘가덕도 신공항 태풍 오면 초토화된다’, ‘김해공항 확장이 정답이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한 바 있다.

김해신공항건설지지부산김해공동대책협의회는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시ㆍ도민들의 뜻인 것처럼 호도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그러면서 “경남도가 김해공항 백지화만 주장하지만 당초 용역결과 김해공항 확장(881점)이 밀양(683점), 가덕도(580점)로 확인된 검증결과는 존중돼야 한다”며 “부산은 최선 차선을 벗어난 상황을 고집해서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가덕도신공항 재추진은 경남출신 민주당 국회의원과 일부 단체장 등이 참여하고 있지만 경남도민들의 참여도는 극히 낮다. 김해공항확장반대 100만 국민청원 운동은 지난해 3월 마감 당시 1% 수준인 1만 명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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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20-08-14 14:57:50
세상에 제일 한심한놈이 공항운영경력도 짧고 실적도 낮고 수요도 없는 대구따위가 밀양이 최적지라고 떠드니 그게 옳다고 같이 떠드는 놈들이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아무것도 모르고 경험도 없는 대구따위가 나불대는걸 쳐믿는거야? 종복이라 그런거냐?

성명기 2020-08-14 00:47:18
와 남에지역에 간섭하는지 정말 재수없는 기사네

dd 2020-08-14 14:56:33
가덕신공항 활주로 11-29에서 11방향은 아예 공해상이니 그렇다 치고 29방향은 구산면 해상상공, 초리도 및 그 주변 무인도에서 어프로칭해 들어가는데 무슨 수로 진해에 소음이 미친다는거냐? 이래서 공알못들이 공항 주장하니까 밀양같은거나 떠들어대는 거다,

gear316 2020-08-14 06:09:31
아무리 가덕신공항이 부산 관할이래도 산에 둘러싸인 김해공항보단 운항 여건이 훨씬 더 좋은데, 무슨 근거로 경남도민들이 피해를 입지? 오히려 인천보다 가까운 가덕도에서 24시간 운항과 항공화물 수송이 가능한데

ㅇㅇ 2020-08-14 11:07:56
오늘 리얼미터 보니까 문재앙 정부, 지지율 폭감했더라. 더민주도 사이좋게 폭감했더만. 쟤네들이 그 와중에 되도안한 수요실적명분경험지식논리 없는 대구경북의 헛소리 귀 기울이겠냐? 솔직히 니가 밀양 떠들어대도 니 스스로 말이 안된다는거 반부산 감정때문에 눌러온거잖냐? 이제 다 내려놓고 대구로 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