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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운동 발상지 진주의 정신 계승하자
소년운동 발상지 진주의 정신 계승하자
  • 경남매일
  • 승인 2020.08.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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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문화 중심지 진주는 우리나라 소년운동 발상지이다. 이같은 사실은 잡지 `어린이` 창간호에 `글방이나 강습소나 주일학교가 아니라 사회적 회합의 성질을 띈 소년회가 우리 조선에 생기기는 경남 진주에서 조직된 진주소년회가 맨 처음이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 1923년 5월 1일자 `동아일보`에 어린이날을 맞이해 `진주지방은 조선에서 맨 처음으로 소년운동의 깃발을 든 곳인데 오늘은 300명의 회원을 가진 천교도 소년회 주최로 오후 3시에 선언문을 돌리고 밤에는 기념강연을 한다더라`는 기사에서 알 수 있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2010년 11월 현재 진주시교육청 앞에서는 `우리나라어린이운동발상지 기념 표지석`을 세웠다. 그리고 2011년 5월 어린이날에 맞춰 기념비 준공식을 성대히 치뤘다.

진주소년운동은 1920년 8월 전국 최초로 진주소년회가 발족하면서 시작됐다. 진주소년회를 이끈 주역은 강영호, 고경인, 강민호, 박춘성 씨 등이었다. 1921년 3월에는 강민호를 비롯한 8명이 독립만세운동을 벌이려다 체포돼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진주소년회는 `어린이날` 제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1923년 방정환을 비롯한 강영호, 고경인 등 동경 유학생들이 색동회를 창립하고 처음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시작했다.

진주시는 이를 기념해 `진주소년운동 100주년 기념전`을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시청에서 `시대를 열다! 진주소년운동 100년`을 주제로 행사를 열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진주가 우리나라 소년운동의 발상지임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또 이 같은 진주소년운동이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영위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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