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01 (금)
마산회원구, 도내 최초 쿨링ㆍ클린로드 구축
마산회원구, 도내 최초 쿨링ㆍ클린로드 구축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08.13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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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공단사거리 일원

살수장치 400m 설치

미세먼지ㆍ열섬현상 해소

창원시 마산회원구는 미사용 봉암수원지의 풍부한 용수를 활용해 도로의 재비산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을 저감시키는 쿨링&클린로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쿨링&클린로드는 도로 중앙분리대에 살수노즐을 설치해 물을 도로에 분사해 도로먼지를 제거하는 시설로써, 봉암공단사거리 일원에 400m 거리로 조성돼 8월 중 준공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환경부 추경예정사업 시범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으며, 국비 4억 7천500만 원을 포함해 총 9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했다.

용수원인 봉암수원지는 60만t의 저장 용량을 갖추고 있어 유휴수원지의 물을 활용해 지속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하며, 해발 80m의 낙차로 동력장치가 필요없는 친환경 설계가 가능해 비용 절감과 친환경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8년도 자료에 따르면 우리 시 미세먼지 주요발생원으로 비산먼지가 59%로 분석되며, 그 중 도로 재비산 먼지는 34%를 차지하고 있고, 해마다 기온 상승으로 하절기 열섬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어 이번 쿨링&클린로드 구축은 지역 내 도로변 미세먼지 제거와 열섬현상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두 마산회원구청장은 "도내 최초 쿨링&클린로드 조성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아스팔트 도로의 열기를 낮춰 도심 내 열섬현상을 완화시켜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효과에 따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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