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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재점검 시정역량 집중
코로나19 방역 재점검 시정역량 집중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8.13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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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대응 피해 최소화

2차 유행 대비 인프라 확충

공공의료기관 등 적극 유치

김해시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재점검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등 시정역량을 집중해 방역 고삐를 더더욱 옥죄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김해를 포함한 비수도권은 수도권보다 확진세가 빠르지는 않지만 지난 11일 인근 부산에서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시기별 확진사례ㆍ조치사항을 정리하고 향후 방역 전략을 발표했다.

시의 방역체계는 제1기 1월 20일부터 2월 17일까지, 제2기 2월 18일부터 5월 5일까지, 제3기 5월 6일부터 현재까지 단계별로 나눴다.

우선 해외유입 확진이 시작된 제1기에는 지난 1월 30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지역감염을 대비했다.

이어 지난 2월 3일 정부 지침보다 한 단계 높은 위기단계로 격상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 시기에 김해 지역에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규모 집단발생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된 제2기에는 신천지 대구교회 여파와 해외입국 사례로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신천지 교회 전수조사 및 폐쇄,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조치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제3기에는 해외유입으로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강화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생활방역팀을 신설해 ‘WithㆍPost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2차 대유행을 대비해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컨테이너 임시시설인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신축하고,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ㆍ운영, 상시근무자 인력 충원, 시 역학조사관 양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더더욱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기 위해 고위험시설 관리강화, 집단감염 취약시설 집중 모니터링,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 방역소독 업무시스템 개선 등을 조치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향후 또 찾아올 수도 있는 감염질환 팬데믹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구 56만 대도시에 걸맞은 공공의료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 보험자병원, 도립의료원 등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지역 방역에 시정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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