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2:22 (수)
코로나 19로 지친 사람들 위로한 `고교생 선행`
코로나 19로 지친 사람들 위로한 `고교생 선행`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08.13 17:5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 연초고교, 이웃 나눔 실천

청소년 나눔실천 프로그램 참여

62명의 학생들 1천173만 원 기부
거제 연초고등학교 학생들이 `희망천사학교`에 참여해 도내 취약계층ㆍ긴급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약 1천173만 원을 후원했다.

거제 연초고등학교(교장 한문수) 학생들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김종길)의 `청소년 나눔실천 프로그램`인 `희망천사학교`에 참여해 도내 취약계층 및 긴급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약 1천173만 원을 후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연초고등학교는 지난 2015년부터 62명의 학생들이 대한적십자사의 희망나눔천사가 돼 매월 용돈을 아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실천해왔다. 특히, 희망천사들의 기부금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자가격리자들과 취약계층 아동ㆍ청소년들을 위한 재난구호키트를 지원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

연초고등학교 한문수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이 기부를 통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의미를 깨닫고 실천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 아이들의 선행이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천사학교는 대한적십자사 청소년 나눔실천 프로그램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나눔을 실천키 위해 기부한 십시일반의 후원금을 주변의 어려운 학생들과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국내ㆍ외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해 도움을 주는 나눔실천 프로그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다미 2020-08-21 21:42:43
나라면 누군가를 도우려 마음를 다잡아도 오래가지 못한 채 그만두게 될 것 같은데 5년동안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는 사실이 대단하고 신기했다. 학생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천만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했다는 뉴스를 보니 방 안에서 뒹굴거리며 재밌는 것만 찾으려 했던 내가 조금 창피해졌다. 문득 꼭 돈 기부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