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32 (목)
산청 칡 수매 시범사업 농가소득 `한몫`
산청 칡 수매 시범사업 농가소득 `한몫`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8.13 0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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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골영농조합 등 4개 사 36t 수매

20여 곳 농가 참여 4천여만원 소득

산청군이 올해 추진한 `칡 수매 시범사업`을 통해 칡 36t을 수매, 모두 4천500여만 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군이 산청군산림조합에 위탁하고 운영한 이번 칡 수매 시범사업은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칡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이를 활용해 지역민 소득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20여 개 농가가 참여해 칡뿌리와 줄기 36t을 매각, 4천5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수매는 부리골영농조합, 동의초석잠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수매한 칡을 건칡 또는 칡즙으로 가공해 판매할 예정이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칡 줄기 등은 비료재 가공업체에 공급, 유기질비료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전체 수매량 36t 중 A등급 20여 t을 선별, 15t을 매각해 지역민 소득증대에 이바지했다.

또, 나머지 5여 t은 경남생약협동조합이 칡 관련 제품으로 가공ㆍ보관한다.

군 관계자는 "상품가치에 따른 선별수매로 보관과 가공 등 관리가 쉬운 것은 물론 지역민 소득증대에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나은 `칡 수매사업` 추진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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