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연극’ 세 작품 밀양 무대 오른다
‘올해의 연극’ 세 작품 밀양 무대 오른다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0.08.11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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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밀양공연예술축제
박근형 연출 극단 골목길

10~11일 ‘여름은 덥고…’
12~13일 ‘만주전선’
14~15일 ‘해방의 서울’
지난 1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공연 장면.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에서 국내 연극축제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연극인 박근형전(展)을 10일부터 볼 수 있다. 박근형 연출의 극단 골목길의 대표적인 세 작품이 잇따라 밀양아리나(옛 밀양연극촌) 우리동네 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연극평론가 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한국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된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가 첫 작품으로 10~11일 이틀간 하루 1회씩 19시에 공연된다. 지난해 이 작품으로 동아연극상 연기상 3관왕을 수상한 성노진, 강지은, 김은우가 출연하고 탤런트 방은진 씨가 무대에 오른다.

두 번째 작품으로는 ‘만주전선’이 12~13일 준비되고 있다. 만주전선은 2014년 한국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된 작품으로 1942년대 만주국의 수도(현중국의 장춘)를 무대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은 ‘해방의 서울’로 14~15일 공연된다. 이 작품은 만주전선이후 친일(親日)의 혼혈성을 풍자하고 있는 연극으로 ‘청산되지 않는 역사는 온전한 해방의 서울이 아니다’라는 박근형식 시선이 풍자와 조롱으로매섭게 전달되는 연극이다.

김건표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장(연극평론가, 운영총감독)은 “박근형 연극은 현실사회의 오염된 환부를 날카로운 풍자와 조롱으로 달리면서도 재밌다”며 “극단 골목길 배우들의 날 것의 연기는 박근형 작품을 현실사회로 살아 숨을 쉬게 하는 원동력이다”라고 설명했다.

2020 밀양공연에술축제는 지난 1일부터 차세대 연출가전과 대학극전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우수한 연극작품들이 공연되고 있다.

작으로 선정된 고선웅 연출 ‘낙타상자’는 폭우에도 야외 성벽극장리허설 장면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9일 공연에서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낼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밖에도 국내 대표적인 극단인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 ‘한여름 밤의꿈’, 극단 메들리 ‘나의한국식 아파트’, 극단수레무대 ‘꼬마OZ’, 연극집단 반 ‘페퍼는 나쁘지 않아’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연극 대상 작품인 극단 인어 최원석 연출 ‘빌미’, 공상집단 뚱딴지 ‘코뿔소’ 작품이 성벽극장에서 열리고, 76극단 ‘엔드게임’, 극단 객석과무대 ‘너의 역사’, 극단 현장 ‘정크크라운’, 음악교육반달 ‘꿈꾸는 별들’, 극단 나나다시 ‘우산도둑’, 극단 수레무대 ‘꼬마오즈’와 일이인극으로는 ‘너, 돈끼호떼’, ‘천국의 나무’ 등 우수 작품들이 16일까지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 공연작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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